혜성 집중 탐구!


1. <국사> 혜성에 관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기록된 혜성이 상당히 많이 있었죠. 그러나 그 내용이 고대 중국의 역사책을 본떠 기록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구요. 우리나라의 역사에 나타난 첫 혜성은 <?>에 나타나 있는 것으로 BC49년(신라 박혁거세 9년)의 기록인데 그후 신라뿐만 아니라 고구려, 백제 등의 역사기록에도 많은 혜성들이 등장했었죠. 실제 조선시대의 <증보문헌비고>에는 218년 10월(고구려 산상왕 21년)에 북동쪽에 혜성이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으나 불명확하며, 684년(신라 신문왕 3년)에도 혜성이 마차부자리에 나타났었다고 기록되어 있다는데 진짠지 영... 첫 혜성의 기록이 나타난 것은 무엇일까요?

답: 삼국사기

2. <세계사> 서양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혜성 역시 특별한 존재였는데, 혜성은 행성들처럼 황도 부근에 나타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꼬리마저 달고 있는 이상한 존재였죠. 또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었고 뭔가 나쁜일이 있으면 나타나는 듯했고요. 혜성이 나타나면 어김없이 흉년이 들거나 전쟁이 일어나곤 했고요. 때문에 그들의 눈에 보인 혜성은 항상 두려움 그 자체였죠.

실제로 BC44년 로마의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되었을 때에도 헤성이 나타났다고 전해지는데, 사람들은 이 혜성에서 카이사르의 영혼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데요.

이 외에도 마그데부르크의 루터파 교회 주교 셀리큠은 1578년 <새 혜성에 관한 신학적 각서>에서 혜성이 '인간의 죄가 뭉쳐진 것'이라고 까지 했죠. 그럼 유성은 그 죄들이 세상에 퍼지는 것인가? 거 말되네. 여하튼 본격적으로 과학적인 설을 제시한 것은 그리스의 아리스토 텔레스라는 학자였는데요. 그는 혜성이 대기 현상이라고 생각했죠. 물론 지금은 거짓이라는 게 밝혀졌지만 그땐 믿을 수 있는 게 눈밖에 없었으니까 이 정도 착상도 훌룡한 것 아닐까요? 후에 혜성이 천체임을 밝혀 낸 사람은 1577년에 덴마크의 이 사람인데요. 관측 지점에 따라 혜성이 보이는 방향이 바뀌지 않는 점에서 혜성은 적어도 달의 3배 이상 먼 천체일거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답: 티코브라헤

3.<화학> 다음은 혜성 연구에 관한 결과입니다. 『그 핵은 8 * 16km의 크기이고, 검은색이며, 반사율은 고작 3%정도이며, 자전 주기가 6일정도. 혜성의 전체 질량은 10^14 kg로 밀도는 고작 0.25g/cm^3이고 핵 주위는 유리처럼 깨지기 쉽고요.』

여하튼 대개의 경우는 광전측광 및 분광특성 등의 관측 결과에 의해 핵의 성분 및 크기 등을 판단하고 있죠. 실제로 핵의 성분 중 약 80%는 물(H_2O)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20%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죠. 이런 얘기 는 1950년 휘플이 처음 주장했고요. 그럼, 간단히 혜성을 무슨 덩어리 부를까요?

답: 얼음

4. <시력> 핵에서 방출된 이온화된 분자들이 태양빛에 의해 여기되어 특별한 파장으로 빛나는 이온꼬리는 푸른색 스펙트럼상에 밝은 선으로 나타나는데, 눈으로 보기에 푸른색이죠. 이온화된 분자들이 태양풍에 의해 뒤쪽으로 밀리기 때문에 이온꼬리는 항상 태양의 정반대방향으로 뻗는 거구요.

또한, 핵에서 떨어져나온 미세입자들은 대부분이 지름 1미크론 이하의 매우 작은 것들인데, 이 먼지들도 태양의 복사압에 의해 영향을 받아 외부로 밀려나며 꼬리를 형성하죠. 이게 바로 먼지꼬리죠.

그렇다면 지구가 혜성의 궤도면을 통과하는 시각을 전후해서 수일 동안 시선효과(눈의 이상?)에 의해 혜성의 앞쪽으로 꼬리가 뻗기도 하는데 이를 무엇이라 할까요?

답: 반꼬리(Anti-tail)

5. <영어> 혜성에 관한 책을 보면 이상한 기호가 많이 적혀있는데 이것들이 바로 혜성을 결정짓는 단서가 되죠.자세히 보면 혜성의 궤도요소는 다음의 6가지 수치로 나타나죠. 다음 6가지 수치의 알파벳 약자 중 나머지 하나는 무엇일까요?

T는 근일점 통과시각을 표시하는데, 즉 혜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이 근접하는 시각.

q(perihelion distance)는 근일점 거리를 의미하는데 혜성이 가장 태양에 근접한 지점과 태양중심과의 거리로 보통의 경우 그 단위는 AU로 나타내죠.

w(argument of perihelion)는 혜성의 궤도면에서 승교점과 근일점이 이루는 각도이고,

Ω(ascending node)는 황도면에서 춘분점과 혜성의 승교점이 이루는 각이죠.

?(ecliptic)는 혜성의 궤도면과 지구의 궤도면(황도면)이 이루는 각으로 혜성이 순방향(반시계방향) 혜성이면 90도 이하의 값을, 역방향 혜성이면 90도 이상의 값을 갖죠.

e(eccentricity)는 이심률로서 궤도의 모양을 의미하는데 e가 1보다 작으면 타원 궤도, 1이면 포물선 궤도, 1이상이면 쌍곡선 궤도이죠. 달리 말하면 1 미만이면 다시 돌아오는 주기혜성이고, 1 이상이면 비주기혜성이란 말이죠. 너무 어려운 말을 많이 쓴 것 같네요

답: i

7. <이름> 위에 보면 혜성이름 옆에 많은 숫자가 써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혜성의 이름이죠. 과거에는 혜성의 이름으로 발견자의 이름을 딴 것과 발견 순서대로 붙인 부호, 태양 근일점 통과순으로 나열한 부호 등 모두 세 가지가 있었죠. 예를 들면 1986년에 회귀한 핼리 혜성의 경우 핼리라는 혜성의 이름 외에도 발견 연도에 따른 1982i와 근일점 통과 연도에 따른 1986Ⅲ란 부호가 붙어 있었는데 1995년부터는 이러한 혼란을 막기위해 발견시 새로운 규칙에 따라 부호를 붙이고 있다죠.

☆핼리 혜성의 이름과 부호

Halley's Comet = 1982i = 1986Ⅲ = 1982U1 = 1P/Halley
그렇다면 1995년에 발견된 헤일-밥 혜성의 공식 명칭은 어떻게 될까요?

답: 1995/O1

8. <인물>장주기 혜성 궤도는 대부분 멀리부터 시작하는 포물선 궤도이고 진입 방향이 태양을 중심으로 전 사방에 골고루 분포한다는 사실로부터 네덜란드의 오르트란 사람이 10만 AU 떨어져 태양을 구형으로 감싸는 혜성 구름이 존재한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그 구름덩어리 근처를 지나가는 별의 섭동(두 물체 사이에 만유인력으로 인한 한 물체 운동의 변화)으로 돌 하나가 태양계 안쪽으로 진입하는 것이 혜성이라고요. 그럴 듯하죠. 역시 과학자는 상상력이 뛰어나야 하는 가 봐요.

또 다른 것으로 우주가 한 점에 '빵'하고 터지고 수많은 원자들이 10^-34초 동안에 빠바방 반응을 해서 물질이 생겨나게 되었다죠. 그러다가 먼지들이 좀 커지자 서로의 만유인력 때문에 '모여라'해서 태양계가 생겼구요. 그런데 혹시 만들고 남은 찌꺼기가 없을까요? 바로 그것이 이것의 시작이죠. 어떤 사람이 말하길 『'오르트'가 주장하는 오르트구름과는 달리 명왕성 바로 바깥쪽에 황도면과 나란히(단주기 혜성이 황도면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사방으로 분산되어 있는 오르트 구름으로는 설명 불가능) 태양계의 찌꺼기가 존재하다 다른 별들의 섭동으로 태양계에 떨어지는 것이 바로 혜성이다』라고 했죠. 실제로 명왕성 주위에 30개 정도의 소천체가 발견되었구요. 간단히 말하면 단주기 혜성의 고향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여기서 말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답: 카이퍼벨트

9. 『안녕하십니까? 김동완입니다. 앞으로 헤일-밥 혜성 충돌을 한시간 삼십육분을 남겨둔 지금 대한민국 전역에는 기압골이 자리잡아 비가 억수로 올 예정입니다. 충돌직후에는 지진규모(M)9급의 지진과 높이 수백m의 해일이 발생될거라 예상되고 있으며, 이 해일을 따라서 밀려 올라가는 먼지로 태양열이 차단되고 온도저하등의 기상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국민여러분께서는 서둘러 화성행 우주선에 승차하시거나 표를 못 구사신 분들은 땅꿀이라도 파고 모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일기예보를 마칩니다.』 이 일기예보와 비슷한 영화는 딥 임팩트와 아마겟돈이었지요.. 그렇다면 다음 중 오늘 과기대 강당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답: 아마겟돈

10. <인물>96년 10월 5일 이른 저녁

별을 보면서 그대는 무슨 생각을 하는가 묻고 싶구나. 젊은이여!

H가 어렸을 적 아니 별을 보았을 땐 이랬지. '저기엔 누가 살고 있을까?'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랄까? 그랬던 내가 여기 이 자리에 서 있구나.

오늘은 저녁 8시 30부터 지학실에 올라가 반사굴절(슈미트 카세그레인식)을 이용할까 했다. 물론 심선생님의 허락도 없이. 혹시나 더 잘 보일까 해서, 그리고 혜성을 찾을려고 했고. 망원경을 비틀거리며 옥상까지 간신히 옮기고 하늘을 보니 지평선 근처에 왜 이리 구름이 많노? 그런다고 내가 혜성을 못 찾으면 바보지. 우선 땅군 자리의 α별(라스알하게)와 β별(케레브)를 찾은 후 M14 밑으로 오면 '찾았다' 하겠는데 왜 이리 안 보이나? 아, 망원경 보기전에 쌍안경을 써야하지 않겠나? 쌍안경으로 쓱........... 어 없잖아. 그러나 느긋하게. 아니지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데 여유만만하게 보나? 다시 한 번 쓱...... 으으 몰러.(고민하고 있다가 돌아가야할 시간 10분 남았음) 포기!(50분간 뭐했는지 쩝............)

여기서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답: 황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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